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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 생명을 구해주신 화순 도곡파출소, 화순경찰서 경찰과 기동대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이강윤 등록일 2014-10-05 조회수 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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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일 목요일 화순군 도곡면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계시던 아버지께서 토끼를 잡으시겠다고 아무런 말도 없이 병원을 나가셔서 밤이 되도록 찾지 못하여 온 가족이 가슴 쓰리며 애가 탔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날 오후 2시 50분 쯤 병원을 나가셨고, 한 참후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병원식구들이 온 병원 찾아도 보이지 않자, 4시경 저희 가족과 도곡파출소에 실종 사실을 알리었습니다. 신고 즉시 도곡 파출소장님과 순경이 출동하여 신속히 사건 경위를 파악하여 화순경찰서에 연락을 하여 기동대원들의 구조 지원을 요청하였고 오후 내내 병원 주변과 산속을 찾아보았으나 아버지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밤이 되면서 주변을 더욱 어두워졌고 비까지 내리면서 우리 가족들의 마음은 정말 새까맣게 타 들어가고 있었으며, 혹여나 이런 안 좋은 날씨 상황 속에서 수색마저 중단 되면 어쩌나 노심초사 걱정을 하고 있을 때 화순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유행규 경위님과 김민주 도곡파출소장님께서는 아버님을 찾을 때까지는 수색을 끝내는 일을 없을 것이며, 밤을 새서라도 최선을 다해 찾겠노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며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을 수 있었고, 경찰분들과 기동대원들을 믿을 수 있게 되었고, 감사한 마음뿐이었습니다.
밤이 깊어가고 날씨는 추워지는 상황 속에서도 경찰들과 기동대원들은 자신의 가족을 찾는 것처럼 정말 열심히 산속을 빈틈없이 샅샅이 살피면서 맡은 바 임무를 철저히 해 주셨습니다. 이런 경찰과 기동대원들의 헌신적인 모습에 하늘이 감동을 하셨는지 밤 9시경 병원에서 한참 떨어진 후미진 산속에서 추위에 떨고 계시는 저희 아버님을 찾게 되었고 무사히 저희 가족 품으로 아버지가 돌아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밤이 깊어지고 비가 내린 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에서 그날 밤에 아버지를 찾지 못했다면 저희 가족은 평생 실의와 슬픔 속에 빠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지만 김민주 도곡파출소장님과 화순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유행규 경위님, 그리고 30여명의 기동대원들 덕분에 저희 아버지의 생명과 가족들의 맘의 평안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경찰서와 경찰관을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늘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경찰과 기동대원들의 수고에 더욱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신속한 조치와 현장 지휘로 저의 아버지의 생명을 구해주신 김민주 파출소장님과 유행규 경위님, 그리고 기동대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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