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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님 덕분에 자살하려던 아버지를 구했습니다!
작성자 이승만 등록일 2014-04-03 조회수 1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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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 이틀은 정말 저와 저희집 가족들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하루였습니다.
올해 79세 되신 아버지께서 자살을 하시려고 집을 나가셨기 때문입니다.
가장으로써 너무도 열심히 살아오셨던 아버지는,성실하셨고 유난히 말씀이 없으셨지만 한번도 우리를 실망 시킨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몇년전 부터 어머님께서 건강이 많이 않좋으셔서 수술을 여러번 하게 되었고,
불편하신 어머님 옆에서 말없이 힘든 병간호를 직접하셨던 아버지께선 당신의 몸도 마음도 점점 지쳐가고 건강도 않좋아지셨습니다.
우울증 증세도 아마도 있으셨나 봅니다....
어제 오후 어머님과 불화로 아버지는 가방을 싸들고 나가셨던 것입니다.
논산 선산에 들리셨다 여관에서 주무시고, 목포행 기차를 타셨습니다.
아버지는 여동생에게 전화를 하셔서 목포로 가니 나를 찾지 말라는 말씀만 남기시고 전화를 꺼놓으셨고
저는 이미 광명 경찰서에 신고를 해놓은 상태였습니다.
어제 오후 제에게도 "시체도 못찾게 물에 빠져 죽겠다!"는 전화를 하셨던 터라 불안한 마음에 어쩔줄 몰라 온가족은 발을 동동 구르며 믿을 수 있는 것은 경찰관뿐이였습니다!
목포에서 제주가는 여격선을 타고 가시다 배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계획하셨던 것입니다.
.......다행히 아버질 함평역에서 찾을 수 있었고, 함평 남부파출소 이재균 경찰관님의 도움으로 아버질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재균 경찰관님은 아버지께 점심 식사도 대접해 주시고,우리가 갈때까지 아버질 보호하고 계셨습니다.
친절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도와주시고 책임감 있게 맡은바 일을 다해주신 이재균 경찰관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올라오는 기차안에서 한동안 말씀이 없으셨던 아버지께서 죽으려던 자신에게 그렇게 열심히 도와주고 진심으로 위로해 주신 이재균 경찰관님과 함평 남부파출소 경찰관님들께 감사인사 드리고 싶단 말씀을 하셔서 긴 글을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아버지 모시고 더 열심히 살며, 이제는 더 아버질 위로해 드리며 살겠습니다.
이재균 경찰관님을 멀리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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