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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의파출소 조성근 경사님을 칭찬합니다
작성자 박종흠 등록일 2014-05-21 조회수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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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봄 볕이 내리쬐는 지난주 토요일(5.17) 모처럼 시골에 내려가서 어머니를 뵈었습니다. 서울에서 직장생활하며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 뵙지도 못해 늘 죄송스러웠지만 다행히 정정하신 모습을 보고 한시름 덜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5.18) 어머니가 아침 식사를 드시고 배가 아프다고 하셔서 약국에서 간단한 약을 사 드셨지만 잠깐의 차도 후 저녁 무렵까지 계속 배가 아프다고 하셨습니다. 서울 올라갈 시간이 다 되어도 불편해 하시는 모습을 보고 큰 형님이 같이 서울로 올라가서 진찰을 받아 보자고 하셔도 한사코 괜찮다고 하시면서 빨리 올라가라고 하십니다. 차마 발길이 떨어지질 않았지만 출근과 애들 등교 때문에 어쩔수 없이 서울로 향하는 불효를 저질렀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시골집에 전화를 하는데 통화중이었고 바쁜 업무로 오후가 되어서야 다시 전화를 했지만 계속 통화중이었습니다. 밀려오는 불안감과 죄책감 때문에 이제는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습니다. KT에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하니 수화기가 내려져 있고 신호음을 보내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통화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옆집 친구네 어머니께 전화를 했지만 거기도 도통 받지를 않았습니다.
전전긍긍하던 차에 문득 파출소에 도움을 청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서 061-782-4212 버튼을 누르자 듬직한 목소리로 “광의파출소입니다”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전후사정을 말씀드리니 “마을하고 번지, 어머니 성함을 말씀하시면 바로 확인한 후 이 번호로 전화드리겠습니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 !, 이렇게 친절할 수가 !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습니다.
치안을 책임져야 하는 직업의 특성상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대한민국 경찰이 이렇게 친절했던가 싶었습니다.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전화가 왔습니다. “어머님 정정하십니다” 안도감과 고마움이 물밀 듯 밀려왔습니다. 어머님과 잠시 통화한 후 경찰관의 이름이라도 알고 싶어 물었습니다. “조성근 경사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귀하같은 훌륭한 경찰관이 있는 한 대한민국의 치안과 미래는 밝아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부족하지만 몇 글자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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