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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구해주신 영광경찰서, 홍농파출소 경찰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봉성근 등록일 2015-05-02 조회수 1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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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오후 4시경 아들이 자살을 암시하는 편지를 써 놓고 집을 나갔다고 아내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학교폭력으로 인한 우울증으로 약 6년동안 친구도 없이 집안에서 은둔하다시피 하다가 최근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하던 중 적응을 잘하지 못하고 연가를 내오던 중이었습니다. 휴대폰도 집에다 놓고 자살을 암시하는 편지를 써놓고 집을 나가서 상황이 급박해 곧바로 오후 5시경 지역 홍농파출소에 실종신고를 하게 되었고
여러분께서 신속하면서도 친절하게 사건접수를 해주셨고 동선파악 CCTV 확인조와 수색조로 나누어 인근
공원, 바닷가, 저수지 수색을 시작하였습니다.
너무 놀란 저와 엄마가 비가 많이 오고 날씨가 추워서 오늘내로 찾지 못하면 아들이 죽을 수 도 있다고 홍농 파출소장님께 말씀드렸더니 더 많은 수색인원이 필요하다며 영광경찰서장님께 기동타격대를 요청하셨고 곧바로 수색팀이 도착하였습니다.
그날따라 홍농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속에서도 밤12시를 넘겨서까지 부모와 함께 파출소 경찰분들과 영광경찰서 수색팀분들이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인근 저수지 몇군데 숲을 샅샅이 수색해 주셨습니다.
기상악화로 당일 수색을 중단하고 다음날 아침 정확한 동선파악을 위한 지역 CCTV를 확인하고 파악된 동선으로 수색을 집중하기로 하고 엄마와 저는 인근 저수지를 수색하던 중 모처에서 살아있는 아들을 찾았다고 전화를 받고 파출소로 복귀해서 경위를 설명 들었습니다.
아침에 영광교통 강성두 기사님께서 어제 실종자 신상정보 전파를 받은 비슷한 사람이 걸어가는 것을 보고 곧바로 신고를 해주셨고 신고를 받고 바로 출동한 영광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실종팀에서 아들을 확인하고 파출소로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하루만에 찾지 못하고 아들 계획데로 일이 진행되었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안좋은 마음을 먹고 집을 나간 아들을 단 하루만에 신속하게 찾아 주셔서 더 큰 사고가 날것을 미리 막아주신 모든 경찰관님분들과 신속하게 신고를 해주신 강성두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특히 악천후 상황에도 많은 수색대원을 보내주시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 한창훈 영광경찰서장님, 동선파악을 위해 밤늦게까지 CCTV 확인 및 관내 운전기사 분들에게 아들 인상착의를 문자전송해서 다음날 새벽 바로 신고가 들어오게 하고 아들을 찾아 인계해 주시면서 병원치료가 더 필요해 보인다고 말씀해 주신 영광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김용택 경정님, 김형진 경위님, 한호석 경위님, 한상봉 경사님, 백계선 경사님, 악천후 속에서 수고해주신 영광경찰서 수색대원님들 감사드립니다.

또한 사건을 총괄해주시고 또래 아들이 있어 잠을 설치셨다며 다음날 새벽부터 수색계획을 세우시고 엄마와 제가 아들과 눈물로 상봉할 때 옆에서 함께 눈물을 보여주신 박충식 홍농파출소장님, 수색중에 미끄러져 저수지에 빠지시기 까지 하신 김호준 경위님, 최윤재 경위님, 김형우 경사님, 임갑식 경사님, 그리고 제가 모르는 여러 분야에서 함께 수고해 주신 모든 경찰관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들을 온전한 상태로 찾게 해주신데 대해 감사의 표현을 어찌 말로써 다 표현할 수 있겠읍니까마는 그래도 다시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리며, 업무수행 중에도 안전을 꼭 챙기시길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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