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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채수창서장님의 화순경찰서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작성자 장두석 등록일 2013-05-12 조회수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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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창서장님의 화순경찰서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의인(義人) 채수창 전 서울강북경찰서장이 전남 화순경찰서장으로 취임했다. 2010년 서울양천경찰서 '피의자 고문' 사건이 상부의 지나친 실적주의 때문이라고 비판하다 파면되었던 채서장은 행정소송을 통해 12년 2월 복직했다.
채서장은 "양천서 사건은 우선 가혹행위를 한 담당 경찰관의 잘못이 크겠지만 실적 경쟁에 매달리도록 분위기를 조장한 서울청 지휘부의 책임도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책임을 일선 현장 경찰관에게 미루면서, 조직원 잘못에 절대 관대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지휘부의 무책임하고 얼굴 두꺼운 행태에 분개한다"고 밝히며 조현오 당시 서울경찰청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채서장은 "국민이 경찰에 대해 법 절차를 준수하고 국민의 인권을 우선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경찰관이 법을 집행함에 있어 얼마나 절차를 잘 준수하고, 얼마나 인권을 우선시했는가를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해야 하는데도, 검거점수 실적으로 보직인사를 하고, 승진을 시키겠다고 기준을 제시하며, 오로지 검거에만 치중하도록 분위기를 몰아가는 것이 심히 걱정스럽다"고 지휘부의 태도를 비판했다.
명령하면 따르는 것이 관례인 경찰 조직에서 채서장의 행위는 민중들의 사표(師表)가 되는 훌륭한 용기이다. 조선 전기 나라를 이끈 선비들은 수기치인(修己治人)의 자세로 청정고결한 삶을 살며 목숨마저 내놓고 올곧은 소리를 굽히지 않았기에 왕의 절대권력을 견제하고 민중들에게도 신망을 잃지 않으며 나라를 운영하였다. 그러나 후기로 넘어가면서 선비정신이 무너지고 탐욕에 물들어 사리사욕을 챙기면서 나라가 안으로부터 썩어가 결국 외세에 의해 무너지는 비극을 맞이하게 된다. 오늘의 이 나라의 정치인, 고위공직자, 기업인 등 사회 지도급 인사들은 내 조그만 이익을 앞세우는데 그러한 결과가 모두의 몰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역사적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정의가 사라져가는 이 시대 채서장의 역할은 더욱 커야 할 것으로 여긴다. 그리하여 바른 일을 위해 온몸을 던지는 줏대있는 사람들이 더 많이 나오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
채서장은 화순경찰서장 취임사에서 “화순이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서장부터 스스로 현장에서 뛰며 노력하겠다. 의무 위반 없는 화순경찰의 전통이 이어지도록 나부터 바르게 살아서 한 치의 흠이 없어야 겠다”고 강조하고 “4대 사회악 근절과 교통약자 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에 직접 진출하여 보호활동을 펼칠 수 있는 치안서비스와 기본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감각이 살아있는 근무,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근무를 해달라” 당부하며 강한 의지를 다짐했다. 지금까지의 행적을 보아 채서장께서 온언교계(溫言敎誡)의 자세로 화순군민들의 안위와 행복을 위해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로서의 역할을 다 하실 것을 굳게 믿는다.
아울러 부족한 소생이 머무는 양현당을 찾아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문향, 의향, 예향의 고을 8만 군민 강호제현님들은 채수창서장님의 안전, 치안유지에 함께하여 자유, 민주, 평화, 평등의 사회를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기면서 뒤늦게 나마 예를 갖추지 못하고 서장님의 부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무등산하 양현당에서 장두석 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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