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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경찰서 이경훈경위님께 감사함을전합니다
작성자 박은비 등록일 2018-09-10 조회수 16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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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도 지나고 제법 선선해진 가을이 온것같습니다~
경찰분들의 보살핌으로 늘 도움받으며 살고있는 평범한 국민이자 사회구성원입니다
노고에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길 바라는 바 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제가 살고있는곳은 나주혁신도시라는곳입니다 광주에서 이쪽으로 이사온지 햇수로 4년차이구요
제가 살고있는 주상복합오피스텔 건물앞에는 큰 대로가있습니다 혁신도시 내에서도 정중앙이기도 하고 번화가이다보니
오고가는 유동인구도 붐빌뿐만아니라 최근 1년사이에는 부쩍 눈에 보일만큼 자동차도 많이늘었습니다

건물 측면으로는 나주시에서 공용주차장 부지를 만들어 놓았는데도 횡단보도 주변에는 정차나 주차해놓은 차들은 정말많습니다
우선 거기까지는 그럴수있는 부분이죠
그런데 그 대로에는 신호등이 설치되어있고 횡단보도있습니다 그런데 신호등이 점멸이거나 소등상태입니다
횡단보도앞에서는 보행자가 무조건 우선이고 횡단보도앞에서 난 사고는 11대 중과실에 사유에도 포함되는데
우선적으로 멈추거나 서행을 해야하는 횡단보도앞을 쌩쌩 달리는 차들이 정말 많습니다
물론 모든 운전자분들이 그러는건 아닙니다 먼저 가라고 손짓해주시고 기다려주시는 정말 착하고 좋은 운전자분들도 있어요
그런데 일부 몰상식하고 몰지각한 운전자들은 자기들이 무조건 먼저고 보행자의 안전은 상관이없더라구요?

그러길 몇번을 반복했고 그날도 측면에서 오는 차 때문에 정말 피하지 않으면 사고가 날뻔 했던 날이였습니다
경찰청 182로 전화를걸어서 불편신고를 접수를 했고 관할서로 연결이되었죠~ 최초에 전화를 받았던 분은 나주서로 옮기신지 얼마안되셔서
나주지리를 잘모르신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러시면서 원래 그런 자동차 이동이 많은곳은 점멸로 운영이 된다는식으로
말씀을 하시길래 그러면 직접현장에 나오셔서 상황을 보시고 판단해보시라 말씀드리니 민원은 접수하시겠다고 전화를 종료했습니다

그럼 그렇지 뭐 얼마나? 명쾌한 답변을 얻자고 민원을접수했나싶었고 사실 모든 공무원분들이 그렇듯 적극성을 가지고 임하신다는
느낌을 받아본적은 별로없어서 그냥 잊고지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 2주정도 전에 회사상사분 차를 타고 퇴근하는데 상사분께서 어 여기 신호등 점등했네? 라고하시더라구요~
고개들어보니 횡단보도가 파란불로 바뀌고 양쪽으로 서있던 퇴근한 직장인분들이 줄서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계신모습을 보는데
너무 보기좋았습니다
사실 그 앞에서 그렇게 질서정연하게 횡단보도 건너는모습 거의보기 힘들고 늘 눈치싸움하면서 차가먼저냐 사람이 먼저냐?
이런식으로 횡단보도건너야 하니까요~ 정말 보기좋았고 그래도 나 한사람의 의견이 묵살되지는 않았구나 싶어서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저번주 주말 그러닌깐 9월 8일 저는 토요일도 근무를하다보니 조금 지친몸으로 퇴근후에 집에도착했는데
061-339-0373 이라는 번호로 전화가왔습니다

신호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처음 민원이 접수가 되었던 계기부터 지금 현시점에서 민원의 진행상태 그리고 추후 민원해결에 대한 방안제시까지완료
우선 1차적으로 신뢰가 형성되더라구요!! 최초에 제가 통화했던 경찰관분은 아니신것 같았어요~

안그래도 신호등켜진거봤다 감사드린다 저 말고도 민원내용이접수가 되었는지물었더니??
신호등을 점멸이나 소등해달라는 민원이 빗발친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운전자분들이 기존에 한번도 점등상태로 되있던적이 없어서
그런것 같다면서
우선은 기존처럼 점멸이나 소등상태로 바꿔달라고 하시는 민원인 분이랑도 통화를시도해보고 다시 연락주시겠다고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여기서부터 그냥 이제 횡단보도 신호등 안켜져도 상관없다 라는 생각들었어요
3년넘게 여기살면서 젊은미혼여성 혼자 거주하거나 회사생활하다보면 불편한점이 생기기마련이고
그럴때 빛가람 파출소로 민원접수 해본적 있지만
정말 기분나빳던적 많았거든요~!!! 별거 아닌걸로 경찰에 전화한다는 뉘앙스의 반응 정말 불쾌한적 많았음
그냥 이렇게 신경써주신것만으로 충분하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 10분정도 있다가 다시 전화주셔서 아마 점등되어 있는 신호등을 소등이나 점멸 상태로 좀 바꿔놔야할것같다 양해좀 해달라고하시더라구요
제가 알겠다고 저 괜찮다고 그렇게결정하신거면 그렇게 따르겠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래도 경찰관님께서 혹시모르니 제 의견은 건의는 해주시겠다고 걱정하지마시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전화를 다 끊었는데 뭔가 모르게 든든하더라구요~ 뭐랄까? 그냥 아 이런경찰분들만 있으면 맘편히 발뻗고 잘수있겠다^^
그래서 그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어서 직위랑 성함 여쭈어봤습니다~ 요행을 바라고 하는일 아니시라면서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불편한일 있으면 그 번호로 전화하셔서 본인 찾으라고하시면서
그 날 토요일 주말이였고 시간도 7시넘어가는 시간이였어서 가정도있으실꺼고 집에서는 가족도 기다리실텐데~ 감동이 배가되었습니다



나주경찰서 이경훈 경위님~
시설교통과? 암튼 무슨과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그거까지는 메모를못해서 못적습니다


전화로도 말씀드렸지만 정말 이경훈경위님 같은 공무원분들이 많아야 우리나라가 더 좋아질수있을것같다고 말씀드렸죠?

소신있고 양심있고 행동하고 책임감있는 경찰
마음써주시고 신경써주시고 끝까지 처리해주시려는 그 마음에 많이 배우고 감동받았습니다
제가 요청한내용으로 처리되지 않더라도 이미 처리된거나 다름없습니다
제가 아닌 모든 사회적약자에게 든든한 경찰로 오래오래 머물러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렇게 글로나마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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