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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우체국 직원이 거액 보이스피싱 막았다
작성자 경찰서운영자 등록일 2010-01-22 조회수 1349
첨부파일 첨부파일 우체국.jpg   
2010. 1. 20. 경향신문/나영석 기자

전남 여수의 한 소규모 우체국 여직원이 남다른 판단과 기지를 발휘하여 9000만원에 보이스 피싱 피해를 예방,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여수 선원우체국 직원 강은영씨(29).


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강씨는 지난 11일 오전 11시20분쯤 국제금융사기단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우체국을 방문한 권모씨(56·여)가 만기일이 아직 많이 남은 정기예금 9000만원을 해약하겠다고 신청하여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권씨와 상담했다.

상담에서 권여인은 ‘금융감독원 직원’이라는 사람한테서 전화를 통해 자신의 “예금계좌가 노출되어 안전한 계좌로 이체하라”는 연락을 받고 정기예금을 해약하려고 한다는 얘기를 듣고 ‘전화 사기임’을 직감했다는 것이다.

강씨는 권여인의 휴대폰을 대신 받아 들고 자신이 ‘피해자의 딸’이라며 (용의자)상대에게 꼬치꼬치 물어보자 “왜 딸이 나오냐”며 횡설수설하다가 전화를 끊어버려 (피해)송금 직전에 피해를 예방한 것이다.

양성규 여수경찰서장은 20일 오전 선원우체국을 방문하여 강씨에게 감사장을 주고 격려했다.

경찰은 최근 이렇게 개인 금융정보가 노출되어 보안장치를 해 준다고 속이거나, 심지어는 금융기관직원들도 ‘전화금융사기단과 같은 조직’이라고 하면서 “믿지마라”고 하는 등 그 수법이 날로 대담·교묘해 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로부터 이상한 전화를 받았을 경우에는 전화에 응대하지 말고 바로 전화를 끊어버리거나 또는 상대방이 불러 준 계좌번호를 알아 내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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