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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화자 에스코트는 이렇게
작성자 김홍기 등록일 2004-08-12 조회수 1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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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해수욕장에서 해파리독에 감염된 딸과 아들을 차에 싣고 해남 종합병원으로 가던 중이었다. 일요일이라 피서객들이 몰려 도로는 너무나 사정 나빴다. 해파리의 독에 대한 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아픔을 호소하는 6살 딸 아이 에게 아무런 힘이되어 주지 못했다. 얼마후 딸아이는 차에서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졸기 시작했다. 자식을 둔 부모로서 혹시 그 독으로 인해 그런것이 아닌가 하여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도로는 차들로 꽉차있고 앞으로 나갈수가 없었다. 그렇게 불안한 가슴을 조이고 있는데 전방에 순찰차가 서있는게 보였다. 그곳은 해남군 북일면 터미널 사거리였다. 다가 가서 내가 처한 상황을 설명을 했더니 바로 에스코트을 해 주겠다고 했다. 그 더운 날씨에 내 일같이 앞장서서 해남 종합 병원 까지 수고 해주신 두분 경찰관께 감사의 글을 오립니다. 그때 당시에는 아이들 때문에 고맙다고 인사도 하지 못하고 응급실 들어가게 되었읍니다. 급한 마음에 경찰관 이름도 계급도 못보고 내 아이들만 생갹했읍니다. 다시 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저는 교통 경찰하면 호감보다는 불신이 더 내 마음속에 크게 자리 잡고 이었던게 사실이었읍니다. 그러나 지금은 내 마음속에 불신은 사라지고 찾아볼수가 없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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