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경찰『1·1·1·2 순찰』제도, 농촌형 치안시책으로 호평
최근 경찰에서 지역특성에 맞춘 창의적 ‘국민중심 현장치안’이 강조 되고 있는 가운데, 곡성경찰서에서 시행중인 농촌 맞춤형 「1·1·1·2 순찰」제도가 경찰청의 경찰선진화 우수사례로 소개되고, 각종 치안지표가 괄목할 만큼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곡성경찰서(서장 장하연)에서는 곡성지역 전체인구의 41.5%가 농업에 종사하고, 특히 전체인구의 35.7%가 60세 이상인 고령화 농촌지역이라는 특성을 고려하여, 지난해부터 파출소 경찰관들이 매일 독립 마을을 찾아가는 농촌 맞춤형「1·1·1·2 순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1·1·2 순찰」활동이란 도시형 드라이브식 차량순찰에서 벗어나 경찰관 1인이 1일 1개 마을 이상을 방문 주민 2인 이상과 대화하는 것으로, 1일 2시간씩 배정된「1·1·1·2 순찰」시간에는 마을 이장을 만나거나 주민들이 모여 있는 마을회관 등을 찾아가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축산물절도·금융전화사기·교통사고예방 등 범죄와 사고예방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해당 마을에 소재하고 있는 빈집·비닐하우스 등 범죄취약 요소를 점검하여 치안자료로 관리하고 독거노인·다문화가정을 세심히 살피는 등 나눔과 봉사까지 병행하고 있다.
「1·1·1·2순찰」제도시행 후 주민 치안만족도가 70점에서 76점으로 크게 향상되었을 뿐 아니라, 살인·강도·강간·절도 등 4대 범죄 발생이 시행전 3년 평균보다 무려 43.5% 감소하는 등 상당한 효과를 거양하고 있으며, 현장치안과 민·경협력치안이 정착되면서 4대범죄 검거율도 30.4%가 증가하였다
특히, 지난 3. 16일 농촌 주택가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평소 「1·1·1·2 순찰」활동으로 수집 정리해둔 자료로 범죄발생 4시간 만에 피의자를 특정하여 검거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현장 경찰관들은 주·야간 순찰활동이 힘들기는 하지만 각 독립마을 특성에 맞는 효율적 치안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고 분석하고 있고 지역 주민들 또한 종전에는 경찰관들이 순찰차로 마을만 둘러보고 지나갔는데 지금은 주민들에게 다가와 안부를 묻고 어려운 일도 도와주어 경찰관을 보면 반가운 마음이 앞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최근 경찰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촌지역에서의 친서민 치안활동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담당 : 곡성경찰서 경무과 경사 김미영(061-363-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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