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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찾아주셔서 감사해요 ^^
작성자 정란 등록일 2008-09-03 조회수 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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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사는 학생입니다 9월2일날 아빠가 편안한곳으로 가고싶다는 연락을 받고
정말 모든 집안식구들이며 저까지 난리가 났습니다 가끔 이런 웃지못할 해프닝이라도 있었다면
걱정하지 않았을텐데 정말 앞이 깜깜 했고 1초가 다급했습니다
일단 목포쪽으로 출발하면서 119 에 위치추적을 요청하고 목포 소방서로 연락후에 소방서에서
경찰아저씨들께 연락이 갔는지 이런저런 통화를하고 차량을 추적해서 주차되있는 차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고서야 목포에 도착했습니다 북항쪽이였는데 정말 어떻게 찾을수나 있을지
걱정되고 제정신이 아니였습니다 경찰아저씨들이 아빠랑 통화를 하시긴 했는데 술이 취하셔서
말도 안통하고 밧데리까지 나간후라서 정말 막막했습니다
경찰아저씨들 기동대 의경 소방서아저씨 할것없이 많이 모이시더라구요 그것뿐아니라
위치추적했을당시 신안군 압해면으로 나와서 압해면 경찰아저씨들까지 북항으로 오셨더라구요
그렇게 많은사람들이 동원되서 찾기시작했습니다 깜깜한밤에 정말 구석구석 찾으러 다니시는
경찰아저씨들보고서 참 많이 느꼈습니다 정말 고생하시더라구요
5시간넘도록 찾아헤매셨을겁니다
새벽1시가 넘어서야 경찰아저씨가 아빠를 찾으셨다고
또 데리러까지 와주셨어요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아빠 계셨던곳이 정말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인적도 없는 공사장쪽에 물이 빠지니까 바다 가운데까지 들어가 계셨나 봅니다 아침까지 못찾았다면 물이 들어와서 사망하셨을수도 있을꺼라고 하시는말씀에 가슴이 출렁했습니다
음료수 한개도 못드리고 저희가 정신없이 왔네요 죄송합니다
꼭 다음에라도 가서 은혜에 보답해드려야겠어요
다시한번 목포 기동대 아저씨들 의경들 방범대원아저씨들 그리고 압해면 경찰아저씨들까지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바라고 이런사건이 많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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