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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 명소 향일암 화재원인 `오리무중'
작성자 경찰서운영자 등록일 2010-01-14 조회수 1283
첨부파일 첨부파일 오리무중.jpg   
2010. 1. 14(목)
(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지난해 말 발생한 전남 여수 향일암 화재의 원인이 오리무중에 빠졌다.

여수경찰서는 1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향일암 화재의 발화지점과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감정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대웅전 지붕과 벽이 대부분 무너졌고 내부와 목재바닥이 심하게 타 발화지점을 판단하기 어렵고 화인도 촛불, 불꽃 등에 의한 발화로 추정될 뿐 잔류물만으로는 알 수 없다고 경찰에 전했다.

방화 가능성을 집중 조사한 경찰은 기지국 내 통화자 127명, 우범자 77명, 방화전과자 12명, 전국 사찰 또는 문화재 방화 우범자 40명을 수사했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향일암 주변 숙박업소 투숙객 46명, 종교단체 6곳, 지적장애인 67명과 돌산대교를 지난 차량 800여대를 상대로도 수사했지만 수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고 시민 제보도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감정결과와 현재까지 수사결과를 분석해 원인을 규명하겠다"며 "화재 관련 수사단서에 대한 적극적인 제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돋이 관광 명소인 향일암에서는 지난해 12월 20일 0시 24분께 불이 나 대웅전(51㎡), 종무실(27㎡), 종각(16.5㎡) 등 사찰 건물 8동 가운데 3동을 태워 5억9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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