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FBI아카데미 “경찰수사연수원”개원

-경찰, 독자적 수사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수사관 집중 양성-

경찰에서는 ’07년 3월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경찰수사연수원 대강당에서 이택순 경찰청장, 지역 국회의원, 동대문구청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수사연수원”개원식을 가졌다.

경찰수사연수원은, 지난 1984년 경찰대학교 부설 “경찰수사간부연수소”로 문을 연 이래 매년 4,00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감식기법, 사이버범죄 수사기법 등 전문수사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경찰뿐만 아니라 국방부, 건설교통부, 국세청 등 타 부처 수사관에 대한 수사교육도 담당함으로써 정부 각 부처에 전문 수사기법을 공급하는 역할을 해 왔다.

경찰수사연수원의 개원은 이택순 경찰청장이 취임 초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경찰수사역량 강화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으며, 수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킴으로써 경찰수사역량을 한층 높여 나갈 토대를 만들었다는데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제 경찰수사연수원이 독자적인 교육기관으로 개원함에 따라 우리나라 경찰도 명실상부한 수사전문교육기관을 갖게 되었으며 국제적 수준의 수사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국민에게 보다 나은 수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하게 되었다.

경찰에서는 앞으로 경찰수사연수원을 경찰대학교, 경찰종합학교, 중앙경찰학교와 함께 4대 경찰교육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며, 금융.경제범죄와 국제범죄에 대한 수사능력을 높여 나가는 등 수사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