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경찰서, 실종 장애인 유전자채취로 28년만에 가족 상봉-
□ 목포경찰서(서장 안동준)는
○ 4월 15일 오후 2시, 전남 목포 산정동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만 5세의 나이로 실종됐던 지적장애 2급인 임모씨(33세,남)가 28년만에 극적으로 가족과 상봉했다.
○ 어릴적 놀이터에서 가족과 헤어진 후 지적장애인 보호시설에 수용돼 지내온 무연고자 임씨에게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 주기 위해 경찰은 유전자 채취를 하여 등록하였다.
○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해 수십년간 헤맸던 어머니 박모씨는 최근에서야 유전자 채취를 하면 아들을 찾을수 있다는 것을 알고 유전자를 채취하여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한바, DNA 가 일치되어 가족관계가 인정되었다.
○ 지난 15일 목포경찰은 곧바로 가족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어머니 박씨는 간질과 결절성 경화증으로 응급실에서 치료중인 임씨를 만나러 한걸음에 달려왔다.
○ 어머니 박씨는 응급실 침대에 누워 우측 팔에 수액을 맞고 있는 아들의 얼굴을 보며 “살아있어줘서 고맙다, 너를 찾기 위해 지금껏 헤매었다”며 아들의 손을 잡고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
○ 2005년 실종아동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보호자와 아동이 경찰에 유전자 등록을 하면 실종아동전문기관으로 자동 연계되며, 해당 기관은 실종사고가 발생하면 유전자 자료를 국과수에 감식 의뢰할 수 있다.
○ 안동준 서장은 “헤어진 가족을 찾기 위한 유전자정보 채취에 실종 가족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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