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게시판

  • 담양경찰서
  • 민원창구열린게시판열린게시판
  • 이곳은 자유로운 의견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답변이나 조치가 필요한 각종 민원 또는 신고사항은 화면 상단의 신고민원 포털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행정기관 민원서비스 통합 원칙에 따라 모든 민원은 국민신문고와 연계된 '신고민원포털' 을 통해 접수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답변을 하지 않습니다.)
  • 이곳은 공개된 장소로 욕설, 허위사실, 음란표현, 비방, 명예훼손, 광고성 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주민번호, 연락처, 주소, 계좌번호등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세보기
가자 남도답사 1번지로 !
작성자 장종환 등록일 2007-04-27 조회수 420
첨부파일  
남도답사 1번지

남도답사 1번지로 가는 길은
질펀한 나주평야로 시작하여
영암 월출산 고개를 넘으면
저 멀리
강진만 갯벌이 햇살에 반짝이고 있으니
다산과 약전
형님이 유배 가는 길에

나주 반남정에서
마지막 밤을 지새고
다산은 강진으로 약전은 흑산도로
유배도 서러운데
이별의 눈물을 남도답사 1번지 길에
뿌리면서 걸어 걸어갔던 길이다

그 생이별이 영원한 이별 일 줄이야
남도답사 1번지에 머무르면서
다산은 1표2서의 책을 약전은
자산어보를 써
후세의 귀감이 되고 있으니
1번지는
명당의 터요
역사의 산실이 아닌가
남도답사 1번지 길은

하멜의 일행들이 오고갔으며
도선국사가 걸었으며
해남 달마산 미황사에 안착한
인도의 돌부처가
남도답사의 길 위에서 야단법석의
자리를 만들어
옴(om)의 진리를 설법하던 곳

이름하여 옴천 마을이 있으니
「옴마니반메훔」의 6자 진언의
첫 글자 옴(om)이라는 범어를 인용한
전국 유일의 마을이름이니
부처의 진리가 숨쉬는 곳 아닌가

옴(OM)은 우주며 하늘이요
「옴마니」는
이타행(利他行)을 실천하는 것
그것이 우주의 지혜이니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어머니라는 말이 여기에서
나온 것 아닐까

범어의 옴(om)은 우주며 하늘이요
한자의 옴(唵)은 머금다는 뜻이니
옴천(唵川)이라는 지명은 하늘을
머금은 것이 내(川)를
이룬다 이니 곧 하늘의 동네라는 것

하늘은 항상 푸르다
먼지가 날리면 가끔 빗물로 씻어
하늘은 오염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옴천마을이 전국최초로
친환경 농업 특구로 지정되어
무농약 쌀 재배하고 1급수에서만
산다는 토하새우 키우며 산에서는
표고버섯, 야생차 키우고
밭에서는 신선채소 심어 도시사람들의
찌든 입맛을 보약처럼 먹이고 싶어한다

옴천면 인구900여명
서울 아파트 한 동만도 못한
작은 동네에서 하늘 닮은
먹거리를 만들어 제 입에 넣지 않고
도시사람들 먹인다 하니

이것이 바로 이타행(利他行)의
「옴마니」아닌가
옴(om)이라는 글자를 마을 이름으로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으니 가자
옴천 마을로
남도답사 1번지 길로 주욱 내려가라
월출산 고개 넘어 하늘 아래
무공해 농사짓는 하늘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가다보면
다산도 만나고 도선국사도
하멜도 만날 줄 누가 아는가?


 
목록보기 수정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