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단속을 하려면 환경을 만들고 단속을 하는게 순리아닌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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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대연 | 등록일 | 2017-09-19 | 조회수 | 711 | |
첨부파일 | IMG_8118.JPG | |||||
오늘 퇴근하고 집에오니 여수경찰서에서 날아온 반가운 고지서가 있어 냉큼 개봉을 하니 뜬금없이 화질도 아주 구린 신호위반사진한장 투척해놓고 경찰서 삼거리에서 위반한거라고 통지서 하나 던져주면 다 되는겁니까? 최소한 어디쯤에서 위반했는지 구체적인 장소는 명시해놔야 할것 아니오. 여수경찰서에서 날아온거라 아무리 생각해도 여수경찰서 삼거리에는 그렇게 생겨먹은 거리가 없어서 한참을 생각해보니 광양 중마동에서 광양넘어올때 거기 삼거리에서 찍힌사진이라는걸 알았는데 내 대가리가 돌대가리라서 그런지 몰라도 우회전시 교통흐름에 방해되지 않을때는 우회전되는 걸로 알고 지나간거 같은데 죄명은 신호위반이라고 적혀있더이다. 그래서 다음지도에서 스트리트뷰를 통해서 보니 상단 신호등 크로스바 옆에 쥐똥만큼이나 큰 글씨로 적신호시 우회전금지라는 하얀색 배경의 판떼기 한장 붙여놓고 신호를 잘 지키기를 바라는건지 아니면 국세가 많이 부족해서 무슨 깊은 다른 뜻이 있어서 그러는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듭디다. 또한, 단속지점은 건너편 무슨 공업사마당에 펜스뒤에 잡쓰레기 틈새 사이에서 몰카로 찍은거 같은데 아주 신호위반주의 경고문구 판떼끼는 눈에 잘 띠지도 않게 붙여놓고, 이래도 되는겁니까? 화질이 아주 꼬진걸로 봐서는 고성능 카메라가 아닌 일반 카메라 같기도 하고.. 뭐 이건 중요한 건 아니니 일단 패스하고... 교통법규를 어긴것은 위반의 경중을 떠나, 백번 잘못한 일이지만, 단속의 취지가 사고예방인것이 본질인 바, 위반차량의 단속의 우선보다는 계도가 우선이라고 생각하며, 그에 따라 단속보다 교통질서확립차원에서 보자면, 운전자의 눈에 좀더 쉽게 눈에 띠게 경고문구를 붙여놓는다든지, 그런 차원의 조치가 우선시 되어야지 이런식으로 좀 삐딱하게 생각하면 그냥 함정단속을 하려고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시민의 불만은 늘어만 갈 수밖에 없어요.. 돈 얼마가 아까워서 이런 장문의 글을 쓰는건 아닙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단속이 우선이 아니라 사고예방을 위한 계도가 선행되어야 하는것이라는걸 말하고자 하는 거에요... 쉽게 이야기 하자면, 눈에 잘 띄지도 않는 판떼기하나 걸어놓고, 난 분명히 경고 했으니 위반한 너님들이 잘못이야.. 이런거 아니요.. 첨부파일 하나 올려놨으니 잘 보고 생각해 봅시다.. 이건 항의가 아니라 민원으로 글을 작성하는거니까 얼마나 잘 개선되는지 두고두고 지켜보겠습니다. 눈에 띄게 경고문 판떼기가 개선이 안되면 될때까지 민원을 넣고, 또 안되면 상급기관에도 한번 문의해보겠습니다. 내 벌금은 국가재정에 이바지한다는 심정으로 기꺼이 내 드리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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