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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 의경 소식지 '동행'을 읽고
작성자 임철 등록일 2010-02-26 조회수 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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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강진경찰서에 아들 인성이 전입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강진군을 다녀왔는데 벌써 해가 바뀌고 다시 봄이 가까이 와 있어 세월이 참 빠르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불과 지난주만 하여도 날씨가 상당히 추웠는데 추위가 흔적 없이 사라지고, 오늘은 봄을 재촉하는 비가 하루 종일 내리고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여 보니 강진군에도 오늘 비가 내린다고 하지만 워낙 강진경찰서 배영철 서장님을 비롯한 모든 직원 분들께서 인성을 비롯한 전・의경들을 잘 보살펴 주시고 있음을 알고 있기에 아무런 염려 없이 봄기운을 느끼고 있으며, 아울러 지난 겨울이 무척 추었지만 인성이 어떻게 근무하는지에 대하여 큰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전・의경들에 대하여 부모나 형제와 같은 심려 깊은 보살핌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서장님께서 더러 편지를 통하여 소식을 보내주셨지만 그에 대하여 일일이 고마움을 표현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그냥 지내면서 항상 그 무심함이 마음에 걸리던 중 마침 전・의경 소식지 '동행'을 받아보고 느낀 바를 인터넷에 올려 배영철 서장님을 비롯한 모든 직원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전・의경들의 부모님과 고마움을 공유하려고 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소식지를 받았을 때 어떻게 이러한 발상을 하였을까 깜작 놀랐는데,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라는 말이 있듯이 인성이 어떻게 근무하고 생활하는지 한눈에 볼 수 있었고, 직접 같이 있지 않고서 복무생활을 아는데 있어서 더 이상의 적절한 방법이 없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마도 인성을 비롯한 전・의경들이 소식지를 만들면서 나라를 위한 자신의 복무의 의미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을 하면서 지난 복무기간을 뒤돌아보고 앞으로 복무기간을 어떻게 충실히 보낼 것인지, 서로간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에 대하여도 깊이 생각하여 볼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입니다
아직 젊고 사회경험이 일천한 전・의경들이 실제 사회의 조직 생활이 어떠한지, 같은 동료 사이에 어떻게 상・하간 리더쉽을 형성할 것인지, 사회의 실상이 어떠한지에 대하여 직접 체험하면서 동시에 지휘하는 직원 분들의 생생한 가르침을 받아 앞으로 삶에 있어서 큰 보탬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 외에도 훈련, 봉사활동, 문화탐방, 다양한 개인능력 향상의 기회 등 복무기간 동안의 다양한 체험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숙하는데 있어서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생활수기를 통하여 각자의 생각하는 바를 엿볼 수 있었는데, 흥미로운 것은 글 내용을 통하여 복무기간의 길고 짧음에 따라 생각이 어떻게 달리 표현되는지 알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학교 때 학급지를 만드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글을 만들었을 것이나, 앞으로 다시 소식지를 발행할 때 좀 더 알찬 글을 쓸 수 있게 평소 고심을 하였으면 더 좋겠습니다
지난 해 강진에 갔을 때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유배지를 돌아보고 한승원 소설가가 지은 '다산'에서 읽은 다산의 정신을 되새겼고, 그 책을 인성에게 읽도록 보내 주었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시를 지으면서도 식민지가 된 나라를 걱정한 영랑 김윤식 시인의 생가를 가보았고, 그곳에서 '모란이 피기까지는'이란 시가 인쇄된 천을 구입하여 사무실 책상 유리 아래 두고 가끔 보고 있습니다
훌륭하신 선조들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풍광이 수려한 곳에서 따뜻한 배려 속에서 복무를 하고 있는 인성의 행운에 감사하며, 배영철 서장님을 비롯한 모든 직원 분들께 경인년 더욱 더 보람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강진경찰서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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