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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김갑태 경사님 감사합니다.
작성자 최병호 등록일 2005-03-19 조회수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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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경찰관을 칭찬합니다.
저는 경북 경주경찰서 지능범죄수사1팀에 근무하는 경사 최병호입니다. 수년전 제가 취급했던 피해금298,000원의 속칭 랑스시계 할부사기사건 피의자가 선원이였고, 취급 당시 저희 서 관내에 주소만 등재된 채 소재불명으로 기소중지(지명통보)하였는데, 피의자가 4년에 걸쳐 전남 완도, 목포 등지에서 수차례 검문을 당하여 통보를 받은 적이 있으나, 사실 위와 같이 피해금액이 소액이고, 주로 피해자가 방문판매업자들로 필시 감언이설로 꾀었을 터 이를 규정대로 체포영장을 받을려니 차후 체포시 직접 신병인수를 할 생각을 하니 배보다 배꼽이 클 것 같다는 생각에 자진출석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매회 약속을 지키지 않는데다 규정대로 체포영장 발부받아 수배변경 하라고 독촉 지시도 내려오고해서 '언젠가 한번은 목포 유달산 구경이나 다녀와야겠다' 라는 각오로 어쩔 수 없이 지명수배(체포영장)으로 전환하게 되었는데, 3.16. 18:00경 피의자가 목포서 관내에서 체포되었다는 통보를 받고 무슨 청천벽력같은 소리냐 하는 혼자 생각도 잠시 뒤로한 채, 이런 사건으로 신병을 인수하러 경주에서 목포까지 다녀오고 체포시한내 바로 또 조사를 할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하고, 밑져봐야 본전이다 하는 생각에 경비전화로 목포경찰서 지능팀 당직반에 전화하니,
우리의 주인공, 멋진 조사관, 친절맨 김갑태 경사님이 전화를 받길래 여차여차 사정을 얘기하고 나니 시원스레 내뱉는 답변인 즉,
'아, 예, 당연히 해 드려야지요'...... 저는 순간 저 자신이 얼마나 부끄러웠는지요. 우리 수사경찰의 생리상 자기 사건도 처리하기 바쁜 실정에 자세한 내용도 알아보지 않고 아무런 조건없이 조사를 받아주겠다는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워 저는 저의 사무실 동료 직원들에게 입이 마르도록 칭친을 아끼지 않았고 우리 수사경찰이 배우고 협력해 나가야 할 점이 아닌가 하는 공감대를 형성해 보았습니다. 목포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김갑태 경사님 다시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팀원 그리고 목포경찰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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