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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달 그믐날 내게 큰 선물을 안겼던 고마운 경찰관(?)
작성자 서도원 등록일 2004-02-02 조회수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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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광주 화정동에 거주하는 서 도원이라는 사람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이곳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된 것은 제가 경험한 일을 이곳에 소개 하고자 합니다. 글을 올리는 것이 늦은 감은 있지만 도저히 그냥 넘어 갈 수
없어 제 사연을 소개 하고자 합니다.
제가 설을 맞아 1월21일 섣달 그늠인 오후 2시경 폭설이 쏟아지는 가운데 승용차를 이용 하여 고향을 가기 위해 집을 출발하여 광주 대학교를 지나 화순
도곡 온천 가는길에 터널이 있습니다만 그곳을 막 통과하여 가고 있는데 제 차 우측 타이어가 펑크가 나고 말았습니다. 눈은 점점 더욱더 오고 있고 예비용 타이어는 물론 펑크를 수리할 기술도, 장비도 없고 할 수없이 여기저기 카
센타 를 찾아 전화를 하여도 명절이라 전화를 받지 않은 곳도 많았고 다행히 전화를 받는 카센타는 폭설이 쏟아져 그곳까지 출장하여 수리하여 줄수 없다는 대답 뿐이었고 지나가는 차들을 잡아 도움을 요청하고자 하였으나 (사실 어떤
차가 그 상황에서 멈추어서겠습니까?)멈추어 서는 차는 한 대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런 생각도 더 이상 나지않아 망연하게 서 있는데 갑자기 어떤
승용차가 멈추어 서면서 한 중년 남자가 내리면서 무슨 일이냐고 물었습니다.저는 너무도 반가워서 저의 곤란한 상황을 설명하여 주었습니다. 물론 큰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저의 상황에 관심을 보여 준 것만으로도 저는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분은 저의 얘기를 듣더니 잘 됐다고 하며 그 차 트렁크에서 헌 타이어
1개를 꺼내더니 아마 선생님 차종에 맞을지 모르겟다고 하며 장비를 챙겨 직접
저의 펑크난 타이어를 빼내고 교체하여 주었습니다 . 다행히 제 차종에 맞은 타
이어여서 교체할 수 있었는데 추운 날씨에도 30분 이상을 기름때 묻혀가며 작
업을 한 그분이 너무도 고마워 타이어 값 하고 얼마간의 수고비 등 사례를 하고
싶었는데 그 분은 마침 자기 차에 헌 타이어 한게가 있었을 뿐이라며 한 사코
사례를 받지 않았습니다 . 이름을 물어봐도 그냥 웃으며 설이나 잘 지내시라며
그렇게 하고 가는 것을 그럼 어디에 근무 하시냐고 묻자 간신히 경찰공무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도대체 대한민국에 경찰공무원이 한 두명도 아닌데 그렇게 말씀 하시면 어떡합니까 했더니 광산경찰서에 근무한다고 하며 더 이상 얘기를 안하고 그냥 차를 타고 가버렸습니다. 그렇게 하여 저는 무사히 고향에 도착하여
설을 잘 지내고 집에 돌아왔습니다만 며칠이 지나도 그 분이 내게 베풀었던 행동이 너무나 고마워서 잊혀지지 않아 여기에 소개하려고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그분의 이름도 성도 모르고 진짜 경찰관 인지는 모르지만 지금 생각난건
그분이 탄 차가 광주 33마 5612호 엘란트라 검정색으로 기억합니다. 정말 감사
합니다 . 그분이 정말 경찰관이라면 참으로 훌륭한 공무원 입니다. 한번 찾아봐
주세요 . 수고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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