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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찰서 상황실에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김마선 등록일 2004-02-13 조회수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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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사는 김마선(30)이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순천경찰서 상황실 경찰관님에게 지난 설 때 큰 도움을 받은 것을 뒤늦게나마 감사드리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저는 지난 1월 22일 설날 승용차로 부산을 출발해 고향인 전남 강진으로 가는 중이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께 남해고속도로를 내려와 순천에 도착했는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청암대 입구에서 갑자기 차가 고장 나 멈춰선 것입니다.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서 보험회사에 전화를 해도 도무지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설 연휴에 맞춰 날씨가 추워지면서 차량 고장 신고가 폭주,보험회사에서도 도움을 받기 힘들었고 설 당일이라 정비업소도 대부분 영업을 하지 않았습니다.
 30분 정도를 떨면서 114를 통해 정비업소를 찾다가 고민 끝에 순천경찰서 상황실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그날 상황실 근무를 서던 경찰관님이 근처 파출소를 통해 정비업소를 소개해 줘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분의 이름은 모르고 계급이 경사라는 것만 기억이 납니다.
 일단 차를 견인해 정비업소에 맡기고 저희 가족들은 콜택시를 이용했는데 이틀 뒤에 다시 순천으로 와서 수리된 차를 타고 부산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하마터면 설 연휴에 큰 고생을 할 뻔 했는데 그 분 도움으로 고생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미리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는데 이렇게나마 고마웠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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