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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찰서 서면파출소 경감 문기봉 팀장님 님, 경위 방효진 님 두 분을 칭찬합니다
작성자 이미경 등록일 2024-03-14 조회수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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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난처한 상황에 처한 저희 부모님께 “아직도 세상은 따뜻하구나! 살 만한 세상이구나!”를 일깨워준
순천경찰서 서면파출소 경감 문기봉 팀장님 님, 경위 방효진 님 두 분을 칭찬합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순천 서면 금평마을에서 농사를 짓고 살고 계십니다. 얼마 전 아버지께서 핸드폰을 잃어버리셨습니다. 다행히도 경찰서에 분실물 신고가 되어 24년 3월 4일 순천경찰서에서 찾아가라고 딸인 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전화를 받긴 했으나 저는 타 지역에 살고 있고, 순천에 사는 다른 가족들은 낮 시간에는 다 직장에 생활을 하여 경찰서로 가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아버지 또한 전화기를 잃어버려 불편함을 겪고 있었지만 어머니가 몸이 좋지 않아 농사일을 혼자 하고 계셔 자리를 비우기가 쉽지 않았고, 집에 차도 없어서 신고 접수된 핸드폰을 찾으려 갈 사람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가족 모두 난감해하던 차에, 경찰관님들께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파악하시고 선뜻 직접 핸드폰을 집까지 가져다주셨습니다.
심지어 농사짓고 있는 논으로 오셨다가, 아버지가 안 계시자 집으로 두 번에 걸쳐 이동하여 전달해 주고 가셨다고 합니다. 굉장히 귀찮고 번거로운 상황임에도 너무도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부모님께서 많이 감동하셨습니다. 연신 그런 분들이 없다며 계속 고마워하셨습니다. 이런저런 민원으로 격무에 시달리실 텐데 아직까지 세상은 참 따뜻하구나 싶었습니다.

무뚝뚝하시고 표현도 잘 안 하시는 아버지께서도 크게 감동을 받으시고 “정말 고마우신 분들이야”라고 재차 말씀하시면서 친절한 두 분에 대한 칭찬 글을 올려달라고 신신당부를 하셨습니다.

추운 날 직접 시골마을까지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결과적으로 저희 부모님과 저희가 돌려받은 것은 단순한 핸드폰이 아닌 것입니다. 아직까지 남아 있는 온정과 희망이었습니다. 저희도 이를 본받아 세상에 작은 온정이라도 되갚으며 희망의 한 줄기를 보태며 살아가려고 합니다.

많이 고맙습니다.

경감 문기봉 팀장님 님
경위 방효진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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