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 물든 단풍나무가 낙엽이 되어 바람에 날리는 모습에서 더욱 쓸쓸함을 느끼는 날입니다.
장애인시설 사회복지법인 계산원 이용인분들도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몸과 마음이 움츠러 있었습니다.
이러한 때 생각지 못한 따뜻한 분들을 만나 충전을 받았습니다.
나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직원분들의 봉사활동은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계산원 이용인분들이
햇빛, 맑은공기, 자연의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했답니다.
여러 보장구를 이용해야 산책이 가능한 장애가 있는 분들을 산책 시키려면 많은 손이 필요합니다.
늘 부족한 일손으로 계산원 이용인분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한 때,
나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 봉사활동은 저희 이용인분들의 답답함을 덜어 주었고
관심을 받은 것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서로가 처음이라 낯설어 했지만 산책 후 생활실 청소, 말벗 등 봉사활동을 통해
계산원 이용인분과 나주경찰서 직원분들 모두의 얼굴에서 경직되지 않은 밝은 미소가 흐르고 있었으며,
서로에게 마음을 열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업무도 바쁘신데 따뜻함이 늘 그리운 계산원 이용인분들을 위해
추운 날씨에 수고해 주시고 정을 듬뿍 주신 나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강종문 과장님과 직원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