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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님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서장에 바란다에 올렸는데 읽지도 않으시네요ㅖ
작성자 이만실 등록일 2020-10-24 조회수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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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경찰서 방문기
10월20일 나주경찰서를 방문하였는데 지금도 황당하여 이 글을 올립니다.
오후에 나주경찰서를 방문하여 정문인지 후문인지는 모르지만 경비실에 도착했다 지금 정문은 사실 상 정문이 아님 .
경1: 경례하면서 어디 가십니까? 나: 민원실에 갑니다.
경1: 민원실요, 무엇하러 가십니까? 나: 일보러 갑니다.
경1: 그러니까 무슨 일로 가십니까? 나: 무슨 일로 가는 것까지 말해야 됩니까?
경1: 잠시 머뭇거림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저쪽 경찰들에게 가십시오.
나: 예? 왜요? 아무튼 주차시키고요.
민원실 앞 왼편에 주차하고 내리는데 사복 경찰 둘이 다가와 왔다.
경찰2: 약간 고압적인 목소리로 저쪽으로 가십시다.
나: 예. 어디로요? 가르치는 쪽을 바라보니 경찰 대형버스가 있었다. 왜 가는데요?
경찰2: 가보면 알거 아니오 경찰 대형 버스 안으로 들어갔는데 조명이 꺼져 있어 약간 주춤했다. . 나: 무슨 일이신데요. 경찰3: 명령조로 이 서류를 작성하세요.
경찰2는 내 옆에 서 있고, 경찰3은 앉은 채로 서류와 볼펜을 내밀었다. 서류를 보니 방문신청서였다. 코로나19때문이라면 열화상감지기와 qr코드나 간단한 양식이면 될 텐데 보이지 않는다. 나: 왜 이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데요. 코로나19때문이라 해도 이렇게는 안하는데요. 열화상감지기와 qr코드를 찍으면 되고, 그렇지 않는다하더라도 휴대폰 번호 필수 와 성명과 주소 선택 만 적으면 되는데요, 온도도 재지 않고 이러면 안 되지요.
경찰2: 참 아직까지 당신처럼 따지는 사람 하나도 없었는데, 참 우리는 이렇게 합니다. 경찰2, 3 본인들은 마스크도 쓰지 않았다.
나: 이렇게 하면 들어가지 않겠습니다. 경찰3: 일을 안 보신다고요. 그것은 알아서 하시구요. 참내 이런 사람 당신이 처음이요. 나오면서 방문신청서를 한 장 가지고 나왔다.
경찰2: 그걸 왜 가져가요? 경찰3은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
나: 너무나 기분이 언짢아서 자세히 읽어 보려고요. 내 차를 타고 출발하려는데 경찰2는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로 다가왔고, 경찰3은 마스크를 쓰면서 차에서 내려 다가왔다.
경찰2: 그 서류 왜 가져가세요, 주세요. 나: 왜 달라고 하십니까?
경찰2: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가져갈 수 없습니다. 나: 아니 아무 것도 안 써졌잖아요.
경찰2: 그래도 안 됩니다. 그래서 얼른 사진을 찍고 돌려주었다.
경찰2: 도대체 어디다 쓰시려고 사진을 찍으세요. 나: 밴드나 기사 작성하여 올릴려구요.
경찰2: 비웃는 듯 한 표정으로 그것은 당신 맘대로 하세요.
나주경찰서를 방문한 저는 이렇듯 쫓겨나듯이 민원실엔 발도 디뎌 보지도 못한 채 씁쓸한 마으로 돌아 와야 했다. 지금까지도 어제 일을 잊을 수가 없다. 민중의 지팡이인지, 민중의 방망이인지는 방문신청서를 보시면 압니다. 쓰려다 그만 둔 이유를요. 쓰려는 순간 나는 마치 범죄자나 간첩으로 낙인찍히는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제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가요?
현명하신 나주시민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12만 나주시민의 안녕과 치안을 책임지시는 나주 경찰서장님의 답변도 듣고 싶기도 하고요.
방문신청서는 사진으로 올립니다마는 경찰 두 사람 사진은 혹시 초상권 침해 때문에 이곳에는 올리지 못함을 양해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방문신청서는 첨부가 안되네요.

댓글 일부입니다.
경찰서가 국민의 안녕을 책임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구요. 나주경찰서는 아직도 일제시대 경찰서 인가요.
어디서 따온 방문신청서인지 모르겠으나 현재 상식으로 맞지 않구요.
담당자들 태도 또한 기본적으로 형님 연세를 떠나서 사람에 대한 예의가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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